가시나무 떠나지 마시라 , 그대 부디 가시이지마시라 그대에게 찔린들 소리하나 내지않겠다 부디 가시이지마시라 이렇게라도 닳아무뎌지면 나 그걸로 되었다 부디 가시이지마시라 행여 벗은몸 그대보기 흉할까 전전긍긍하니 그대 가시지마시라 이 사랑 가여우시면 , 끝끝내 가시지마시라 Sing a Poem/a Saying of the day 2021.03.28
언덕 언덕위에 웃고있는 그대는 어찌 그리 환히웃으며 기다려줄까요 밑에서야 그대 신발도없이 이 먼길 함께한걸 알아서 일어서지도 못하고 지쳐 떠나가길 기다리며 있네요 언덕위에 웃고있는 그대는 Sing a Poem/a Saying of the day 2021.03.28
온통 그리움이라 세상 노랗고 그윽한 눈으로 어미새 마냥 가시박힌것들을 고이고이 씹어먹이던 그대는 왜 그리 무심히 그리움만 남기고 흙이 되었나 여지껏 그 흙위에 서있는 나는 당신을 찾아다니다가 , 당신을 닮은 사람을 찾아다니다가 어느새 다시 흙위에 서있다 나는 두렵다 , 지독한 그리움에 무너져 이 흙위에 떨어져도 그곳에 당신이 없을까 두렵다 Sing a Poem/a Saying of the day 2021.03.28