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ing a Poem/a Saying of the day

온통 그리움이라

Savior de Kain 2021. 3. 28. 13:48

 

세상 노랗고 그윽한 눈으로

 

미새 마냥 가시박힌것들을 고이고이 씹어먹이던 그대는

 

왜 그리 무심히 그리움만 남기고 흙이 되었나

 

여지껏 그 흙위에 서있는 나는

 

당신을 찾아다니다가 , 당신을 닮은 사람을 찾아다니다가

 

어느새 다시 흙위에 서있다

 

나는 두렵다 , 지독한 그리움에 무너져

 

이 흙위에 떨어져도 그곳에 당신이 없을까 두렵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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