세상 노랗고 그윽한 눈으로
어미새 마냥 가시박힌것들을 고이고이 씹어먹이던 그대는
왜 그리 무심히 그리움만 남기고 흙이 되었나
여지껏 그 흙위에 서있는 나는
당신을 찾아다니다가 , 당신을 닮은 사람을 찾아다니다가
어느새 다시 흙위에 서있다
나는 두렵다 , 지독한 그리움에 무너져
이 흙위에 떨어져도 그곳에 당신이 없을까 두렵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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